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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결혼2009/09/25 13:32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제2부

'도덕성'

 

 

 

 

 

실험. 11명의 대학생 실험자들에게 하루전날 전화를해서

도덕성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하고 사례금 10만원을 줄것이라고 미리 말해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사례금이 든 봉투를 건내며 "15만원이 맞죠?"라고 재차 확인하자

 

대부분의 실험자들은 라고 하며 주저없이 받았다

 

 

 그후 진실을 밝혔더니 모두 멋쩍어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도덕적 행동에는 용기와 민감성이 필요하다' 라는 유명한 실험이다

 

 

도덕하면 우리는 전쟁, 부, 탈, 정, 왕따 같은 크고 무시무시한것들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도덕은 이렇게 전혀 예측하지 않은곳에서 우리를 습격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도덕이 곧 세상 모든 도덕의 시작인것이다

 

 

도덕은 판단력, 용, 의지가 필요한 대단히 복잡한 정신적인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 지는 판단이다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킬때만 도덕은 의미를 갖는다

 

 

 

 

 

12세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도덕성 지수를 평가 후

 

도덕성 지수가 가장 높게 나온 6명(빨감팀)과

 평균적인 지수가 나온 6명(파란팀)을 팀을 나누어 실험

 

 

 

실험. 탁구공 나르기

 

공을 떨어떠리지 않고 6명이 줄을 이어가며 옴겨야 하는데

공이 중간에 멈추어도, 튕겨 나와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관찰 카메라는 숨겨져있고 강당에는 아이들뿐이다

 

  

결과. 빨간팀은 한개를 성공시켰지만 규칙을 잘 지켰다

 

파란팀은 공을 7개나 성공 시켰지만 반칙을 했고

 

선생님이 규칙을 지켰냐고 묻자 모두 그렇다고 대답했다

 

 

 

 

실험. 눈가리고 표적 맞추기

 

이번 결과에 따라 선물을 주겠다고 유혹의 요소를 더 강화함

 

 

결과. 빨간팀 우직할 정도로 규칙을 잘 지켰고 파란팀은 모두 규칙위반

 

 

 

 

실험. 검은 상자안에 있는 유아용퍼즐 보지않고 맞추기

 

 

결과. 빨간팀 굳건하게 보지 않았고 파란팀 보고싶은 것을 참지 못하고 보고만다

 

이것이 곧 자제력의 차이이다

 

 

 

 

 

 실험.  글자색 말하기(자제력테스트)

 

결과. 빨간팀은 비교적 잘 맞추었지만

파란팀은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간도 오래걸렸다

 

 

 -------------------

 

 

초등학생 300명에게 도덕성과 관련된 280개 문항을 조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도덕성은 아이의 거의 모든 행동과 연관되어 있었다

 

 

도덕성이 낮은 아이들의 경우 집중력도 낮았고 또래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격었다

과잉행동이나 문제행동 역시 더 많이 표출 되었고 공격성 역시 높았다

그리고 왕따 가해 경험이나 피해경험도 도덕성과 관계 있었다

 

 

결론. 들어나지 않는 도덕성이 아이의 모든 행동을 규정하고 조정하고 있다

 

도덕적이고 너무 착하면 손해를 본다는 말은 잘못된 생각이다

 

도덕성이 높으면 아이의 경쟁력도 높아진다

 

 

 

 

도덕성은 변수의 연속이며 환경, 상황, 관계에 따라 끈임없는 도전을 받는다

 

 

 

 

실험. 선생님이 어렸을적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찢어달라고 부탁한다

 

결과.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생님의 부탁에 사진을 찢는다

 

 

이렇듯 나를 보호하고 있거나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의 요구가 있을 때

념이나 양심은 꺽이고 만다

 

이것이 변수이다

 

 

 

1961스탠리밀그램은 "권위에 대한 복종"에 관한 실험을 실행했다

 

 

실험을 실시한 예일대에서는 선생님 역할을 맡을 사람들을 모집했고

이사람들은 칸막이 넘어 학생이 오답을 말할때마다 전기충격 버튼을 눌러야 한다

사례는 4달러를 주기로 하고 이 사람들을 관찰한다

 

 

밀그램는 실험에 들어가기 전에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비인간적인 행위를 요구했을 때 당신은 따르겠는가? 하는 질문에

92%가 그럴수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0.1%정도만이 버튼을 누를것이라는 밀그램의 예측과는 달리

결과는 65%가 버튼을 눌렀다 

 

 

백지장보다 얇고 위태로운 것이 바로 인간의 도덕성이다

 

 

예일대의권위, 제복과집단의위력, 4달러에 대한 의무감 앞에

 인간은 너무도 쉽게 자신의 도덕성을 맞겨버린다

 

 

선생님의 사진을 찢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인격이나 신념 만으로 이겨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태어나면서 도덕적인 사람은 없다 

 

24개월까지맨해도 내것과 남의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실험.  같은양의 물을 다른그릇에 담아 어느쪽이 많은지 물어본다

 

결과. 4세는 자기가 보기에 많아 보이는것이 많다고 대답한다

7세는 같은 양의 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다른 관점도 있다는것을 알고있다

 

 

 

실험. 4세 어린이들에게 상자안에 있는 공을 후라이팬 뒤집게로 꺼내도록 한다

애초에 이과정은 4세 어린이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궁금한것은 이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대답이다

 

 

결과. 이 불가능한 실험에서 아이들은 모두 규칙을 어기며 꺼냈다

 

선생님이 손대서 꺼냈냐고 묻자 아리라고 답하고 뒤집게로 꺼냈다고 한다

 

시치미를 떼지만 능숙하지 못하다

 

 

 

 

4세 어린이들에게 어떤것이 더 나쁜일이냐고 질문하자

모든 아이들이 실수로 6개를 깨는것이 더 나쁘다는 결과 중심의 답을 선택한다

 

 

6~7세가 되면 어렵고도 중요한 기술, 자신의 감정 숨기기를 배운다

 

 

실험. 7세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겠다말하고 시시한 물건을 준다

  

 

결과. 아이들은 이 시시한 선물에 실망했지만

상대방의 호의에 자신의 싫은 감정을 숨기고 애써 태연한척한다

 

이시기에 아이들은 사회적 거짓말 즉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알고 있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6단계)

 

도덕성의 3단계가 끝나야 아동기의 수준을 벗어난다

 

도덕과 법이 같은 개념으로 머릿속에 들어가는 4단계의 사고를 할수 있어야

도덕수준이 한단계 높아 지는 것이다

 

 

 

 

 

 아이들의 도덕성은 앞에서 본데로 정서적, 인지적 측면은 물론

 

행동적 측면까지 연결되어 측정되었다

 

 

여기에 래인생관을 추가해보자

 

 

규범을 준수한 아이들의 내면의 힘은 무엇일까..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그들의 강점은 무엇일까..

 

그들의 인생관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도덕성이 높은 그룹6명과 도덕성이 평균이었던 6명에게 5가지 질문을해보았다

 

             1. 내 삶은 정말 좋다

             2. 지능도 노력하면 좋게 만들수 있다

             3. 나는 매일매일 새로운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한다

             4. 안좋은 일이 생길때 더 나아질것이라고 기대한다

             5. 다른 사람들이 포기하더라도 나는 그문제를 해결할수 있다

 

 

결과. 도덕지수가 높은 그룹이 삶의 만족도도 높았고

지능도 노력하면 변할수있다고 생각하는 쪽이었다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더 낙관적이었다

좌절극복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이었고

포기하는 문제에 대하여 희망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거참.. 신기하구만..)

 

 

바로 이것이다

 

 

"좌절도 극복하는 아이가 되려면 도덕성을 높혀라"

 

 

'나는 못할거야....'

 

그것은 편견이고 고정관념이다

 

 

 

실험. 나이에 따른 편견과 고정관념 정도를 알아보자

 

사진만 보여주고

누가 도둑인지? 누가 공주인지? 누가 박사인지? 어느집에 사는 사람이 더 행복할지? 를

맞추도록 하였다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한결 더 유연한 생각을 갖고있다

 

 

-------------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편견이 생겨난걸까?

 

아이들의 편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알아보자

 

 

실험. TV속 와인잔을 보여주며 TV를 기울이면 와인잔은 어떻게 될까? 라고 질문을 해보았다

 

결과. 아이들은비안에 잔이있다고 생각해서 티비를 기울이면 잔도 쓰러질거라 생각했다

 

 

이는대로 믿는것이다

 

 

TV에 나오는 모든것이 아이들에게는 진실이 되는것이다

 

 

한가지 실험을 더 해보았다

 

 

실험. 모니터로 인형을 때리거나, 친절하게안아주거나, 무관심하게 대하는것을 각각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명씩 방에 들여보내서 각각의 반응을 카메라로 관찰했다 

 

 

결과. 인형을 때리는 공격적인 행동을 본 아이들은 9명중 7명이 공격적인 행동을 모방했다

 

인형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7명중 3명이 모방했고

이중 한명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않았다

 

그리고 무관심한 행동을 본아이들은 6명 모두 무관심한 방응을 보였다

역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아이는 단한명도 없었다

 

 

   

 

이것은 아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도덕성에 관해서는 아이와 어른의 차이는 종이 한장보다 얇다

 

 

인터뷰때는 거스름돈을 더 받았을 경우 대부분이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앞선 실험에서 보았듯 언행이 불일치 하는 것을 알수 있다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 중에서도 반칙을 한 아이는 있었다

 

 

익명성, 경쟁, 시간의 촉박함등에 있을 때 아이들은 더욱 약해지는것이다

 

어른은 다를까요?

 

 

교수님이 친구가 써준 리포트로 칭찬하며 발표까지 하라고 한다면

사실대로 말할수 있는지 물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할것이라 답했다

 

 

어른들은 이런상황에 상황논리로 자기합리화까지 하게된다

 

이는 우리사회가 도덕에 대한 생각만 가르치고 정답만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황에 따라 언제고 포기해버릴수있는 인간의 도덕성..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전부는 아니다

 

 

밀그램의 실험에서도 65% 가려진 35%의 사람들은 도덕성을 지켰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찢어달라는 선생님의 부탁을 받은 아이들중에도 거절하는 아이는 있었다

 

 

5만원이 더 지급된 돈봉투를 받은 몇 명도 그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했다

 

 

치밀하고 행복한 도덕성

 

스스로 자신의 정직을 확인하는 순간만큼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게 또 있을까요?

 

인생관까지 좌우했던 도덕성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

 

 

아직 내것과 남의것를 구분못해 일단 뺏고 보는 24개월 여아 한명을 초대했다

 

도덕성의 1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유아기의 이 여아앞에서 실수를 한척 물건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이아이가 도움을 결정하는데 단 1초도 걸리지 않았다

 

 

더 어린 10개월된 아이들은 어떨까?

 

 

실험. 모니터로 착한 세모가 동그라미를 도와주는 영상과

나쁜네모가 동그라미에게 나쁜짓을 하는 영상을 보여준후

실제로 세모와 네모중 선택하게 했다

 

 

결과.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모두 착한세모를 선택했다

 

색상을 달리했을때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었다

 

 

인간은 모두 여기에서 출발한것이다

 

 

 

 

 반칙을 일삼던 파란팀에게 자신들이 반칙하는 화면을 보여주자 모두 부끄러워했다

 

 

 부끄러움

 

바로 이것이 도덕성의 다른 이름이다

 

 

 

아무런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곳,

 

절망은 그곳에 있다

 

아무것도 부끄러운것이 없다면 이미 절망이다

 

 

 

당신은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부끄러움을 가르쳐 주고 있나요?

 

 

 

 

인생의 마무리는 도덕성일 것이다

 

도덕적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한것이다

 

 


 

Posted by 윤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