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아버지.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
포스팅 다운 포스팅이 될지는 늘상 드는 의문이지만, 오늘. 정말 오랜만에 써본다.
사실, 지난달. (벌써 한달이나 지난 사실이 놀랍다.)
아버지가 보낸 메일을 읽고서 아버지의 메일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닳았다.
일상이 피곤하고 챗바퀴같은 삶을 살면서, 매일 같이 일상에 한부분이던
메일확인을 요새는 1주일에 한번하면 정말 자주 한다 생각하는 터라..
하고싶은 말을 하는것이 답장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아버지께 답장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
뭐.. 어릴적과 같이 잘못한 일이 있어서 꽁무니 빼고 하는 그런류의 행동이 아니라..
뭐랄까. '아직 난 어리다.' 라는 결론이다.
좀.. 쌩뚱맞거나 앞뒤가 맞지않는 결론으로 보일지 몰라도.
맞는 결론이라 생각한다.
좀 쉽게 풀면.. 지금까지 살아온 짧으면서도 긴 인생을
내가 생각해 보아도 나보다 더 긴 인생을 살아오신 부모님의 조언대로,
이길이 더 좋다, 이길로 가야 덜 고생한다. 이런 말씀들을 제대로 들어본 기억이 거의없다 생각한다.
정말 내가 생각해 봐도.. 참.. 이걸 왜 이제서야 깨닫고서 고생이란 생고생을 하고 살아왔고 하고 있는지.
참 아이러닉한 내 인생이다.
그래서 요즘 부모님 말씀 들으려고 이제서라도 두분께서 하시는 말씀,
예전같았음 쓴소리로 들리던 것이.. 요즘엔 달달하고 듣기 좋다.
한동안 아버지의 메일이 뜸 할때면 내심 걱정을 하기도하지만..
선뜻 인터넷 창의 답장 버튼을 누르지는 못한다.
그래도 아버지의 목소리가 그리워 전화를 간혹 하고는 한다.
물론 너무 간혹이라 이렇게 쓰는 것도 사실 부끄럽다. (자주 연락드려야겠다.)
하아- 어쩌다 보니 너무 주절거린것 같다.
아무튼, 아버지. 더 크게는 부모님.
두분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더 듣고.. 더 배워야 할것 같다.
요며칠사이 참..
많이 우울하기도 하고 맘이 적적해서 맘이 참 불편했는데..
왠지 대단치도 않은 몇글자 끄적이고 나니.. 맘이 좀 편해진것 같다.
이번에 찾아뵈면 한번 꼬옥- 안아드려야겠다.
#1, 시간.
대략 반년정도만에 중학교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후배와 연락이 닿았다.
사실 연락이 닿지 않을거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된터라 늦은 시간임에도 꽤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오랜만에 연락이 된터라 이야길 나누는 내내 '시간의 속도'를 실감했다.
정말 말 그대로 바로 엊그제 일어난 일같은데,
그게 벌써 수년전에 내가 지나왔던... 과거였다니..
안그래도 요새 한주.. 한주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솔직히 무섭다는 감정을 느낀적도 있다.
'이러다가 눈감았다 뜨니, 벌써 20년.. 30년이 흘러가 있으면 어쩌지..'
정말이지..
옛말, 어른말씀.. 하나 틀린게 없구나.. 를 느낀 날..
..정말 수 많은 생각이 지난.. 나의 지난 새벽..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역시 트위터의 힘은 대단한듯.. (0) | 2010/10/03 |
|---|---|
| 트위터 시작했습니다. (0) | 2010/07/26 |
| 2010년 7월 13일... (0) | 2010/07/14 |
| 징하게도 놀았네. (3) | 2010/03/28 |
| 맥도날드에서 맥머핀을 사려고 했는데... (1) | 2010/02/11 |

